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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암호화폐 개발 돌입?‥데이비드 마커스, 코인베이스 이사 사임

최종수정 2018.08.13 09:18 기사입력 2018.08.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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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페이스북(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부사장이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이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페이스북 블록체인 사업에 전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이 자체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암호화폐를 만들 것이라는 전망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3일 가상통화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마커스 부사장은 코인베이스의 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블록체인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코인베이스의 이사는 그만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의 회장을 역임했던 마커스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코인베이스의 이사로 합류했었다. 당시 그는 "2012년부터 암호화폐에 매료됐다"며 "코인베이스가 이 새로운 자산에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데 주목했다"고 말했다.

마커스 부사장이 코인베이스의 이사직을 유지한 채 지난 5월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전담팀을 총괄하게 되자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의 코인베이스 인수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마커스 부사장의 이번 결정으로 페이스북이 거래소를 인수하는 것보다 블록체인을 자사 플랫폼에 적용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여기에는 자체 암호화폐 발행도 포함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5월 마커스 부사장이 블록체인팀 책임자로 선임된 후 미국 경제 전문지 체다는 페이스북이 전 세계 사용자들의 결제 수단이 될 암호화폐 발행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에 블록체인 전담팀의 기술이사로 에반 청 선임 엔지니어를 선임하기도 했다. 애플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뒤 페이스북으로 옮겨 3년 간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일한 에반 청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처투자사인 프로펠벤처파트너스의 라이언 길버트는 "데이비드 마커스의 리더십을 통해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업계를 이끄는 선두 주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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