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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속 中매체 "반격 주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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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속 中매체 "반격 주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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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미국과 중국이 160억달러(약 17조 8960억원) 상당의 상대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중국 매체들이 미국은 중국을 굴복시킬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은 1면 평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무역전쟁을 일으키고 최대한의 압박과 위협으로 중국을 굴복시키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번 무역전쟁을 간파하고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미국은 이번 무역전쟁을 통해 중국의 경제적 이익을 약탈할 뿐만 아니라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 해 중국은 결연히 맞설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은 사상 최대의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보겠지만 어떤 외부 압력에도 강한 인내력을 갖고 있으며 '중국 굴기'의 길에 마주친 이런 시련에 의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해 중국은 반드시 반격에 나선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공격에 반격하는 것을 절대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CCTV는 "미국의 어떠한 압박도 중국을 굴복시킬 수 없고 미국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자신의 이익과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충분한 자신감이 있고 미국의 공격에 반격할 수단도 많다"고 설명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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