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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미 “아빠 박해관, 32년 무명생활…아빠 눈물 보고 나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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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아침마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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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요요미가 아버지인 가수 박해관에 대해 애틋함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 코너로 꾸며져 방송인 김혜영, 코미디언 황기순, 가수 배일호 등이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가수 요요미는 “저는 오늘 아빠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요요미의 부친은 신인 가요제를 통해 데뷔한 가수 박해관으로 전해졌다.

요요미는 “아빠는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일하다가 음반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들의 도움으로 아빠가 청주에서 작게 라이브 카페를 하게 됐다”라며 “아빠가 하루는 노래를 부르다가 울더라. 일용직 노동을 하면서 가수의 꿈을 어렵게 이어가는 아빠가 너무나 가슴 아파 저도 몰래 울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요요미는 박해관이 자신의 힘들었던 경험 때문에 요요미의 가수 꿈을 반대했었다면서 “제가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아빠가 마음을 바꾸셨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무명생활 32년 한 아빠를 위해 노래를 부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요요미의 ‘자기야’ 무대를 본 배일호는 “목소리와 율동을 보니 내공으로 꽉 차 있는 것 같다”라면서 “아버지 박해관 씨가 요요미를 보고 가슴의 한이 다 풀어졌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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