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1000명 대상 재활·힐링 승마 지원

김낙순 마사회장 "용산 장외발매소 청년 장학센터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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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장외발매소 주민과 갈등 끝에 지난해 12월 패쇄
청소년·주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소방공무원 등 특수직 종사자 대상 재활·힐링 승마 지원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지역주민들과 갈등 끝에 패쇄됐던 한국마사회 용산 장외발매소가 청년층의 취업과 주거해결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소방공무원 1000명의 재활·힐링을 돕는 승마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마사회는 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국민을 향해, 말과 함께'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중점 과제 실행안을 발표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의 존재 목적과 사업 추진의 지향점이 국민을 향해 있으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말과 함께 달성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우선 주민들과 학교 앞 도박장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용산 장외발매소가 청년 장학센터로 재탄생한다. 용산 장외발매소는 2015년 5월 복합문화공간형 장외발매소로 공식 개장했으나 지역 주민과 사사건건 대립하며 결국 지난해 12월31일 문을 닫았다.

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하던 마사회는 지상 18층(연면적 1만8212.69㎡) 규모의 용산 장외발매소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한 후 8~18층에 청년층의 취업과 주거해결을 위한 공간을 내년 초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총 9개 층에 농어촌 출신 대학생 1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학관을 만들고 6개 층에는 대학생들이 거주하는 생활실을 배치, 3개층은 식당·스터디소모임실로 꾸민다.


마사회는 "일반적인 기숙사 시설인 1인당 점유공간보다 훨씬 넓은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각 층별로 독서실, 세탁실,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 2개 층에는 말 산업을 기반으로 창업센터와 함께 심리상담센터 등 사회공헌센터가 조성된다. 말산업 창업센터는 4~5팀(20명)이 입주 가능하며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상담센터에서는 전문 상담사가 무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1~7층에는 도서관, 문화공간, 쉼터, 북카페 등 지역공동체가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들어선다. 마사회를 지역 주민 및 노인, 장애인 등을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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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산업은 '재활·힐링승마', '승마체험' 두가지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 현재 마사회는 과천 본점, 부산점, 원당점 등 마사회 직영 승마힐링센터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점이 오는 10월 오픈할 예정이다. 협력 승마힐링시설 7개소도 갖추고 있다.


재활·힐링승마는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브랜드 사업으로 올해는 특수직종사자를 대상으로 재활·힐링 승마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핸 외상 후 스트레스에 취약한 소방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재활 힐링 승마를 지원한 뒤 내년에는 전용시설을 확보, 지원 인원은 2000명 이상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도 경찰·교정직·방역요원·학교 밖 청소년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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