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엘에스아이앤디의 제13회 선순위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이 'BBB+/안정적'으로 나타났다. 북미의 안정적 사업기반과 매출 다각화, 구조조정 등에 따른 영업수익성 개선 등을 고려한 평가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엘에스아이앤디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각각 'BBB+'와 '안정적'으로 신규 책정했다고 7일 밝혔다.

나신평은 이번 등급 부여가 ▲북미시장 내 안정적 사업기반과 양호한 매출처의 지역별 다변화 수준 ▲주력제품 시장 내 높은 경쟁강도 ▲최근 구조조정 및 운영효율성 개선 작업을 통한 영업수익성 개선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 등락에 따른 영업실적 및 운전자금의 변동성 ▲열위한 재무안정성 지표와 계열의 직간접적인 재무적 지원 등을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나신평에 따르면 이 회사의 권선 및 통신선 부문은 북미시장 내 사업기반이 안정적이고 지역별 매출처 다변화 수준도 양호하다. 권선 및 통신선 해외자회사 SPSX의 실적이 연결실적의 대부분을 구성 중이다.

SPSX는 주력 제품 시장에서 수위권의 시장지위를 보유했다. 전화선 제품의 경우 북미시장 내 시장점유율 70% 내외로 시장지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권선 제품도 시장점유율 6% 내외(주력시장 내 시장점유율 10% 내외)로 수위권의 시장지위를 보유한 가운데 북미, 유럽, 중국 등에 다수의 생산 및 판매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나신평에 따르면 엘에스아이앤디 모기업의 재무적 지원, 유상증자, 본사가 보유한 부동산 매각 등을 바탕으로 차입금 상환기조가 지속되면서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2013년 12월 LS전선의 부동산개발부문과 사이프러스(Cyprus) 해외투자 부문이 인적 분할해 설립되는 과정에서 상당 규모의 차입금이 함께 이전돼 2013년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의존도는 4,112.7% 및 65.4%로 취약한 수준이었다.


나신평에 따르면 LS의 상환우선주 매입 및 현물출자 등 재무적 지원과 지난해 중 자체적인 유상증자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바탕으로 자본확충 및 유동성 공급이 이뤄져 재무구조가 상당히 개선됐다. 다만 수년간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438%와 42.3%로 재무안정성 지표는 여전히 열위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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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나신평 기업평가 1실 책임연구원은 "LS 계열 전반의 높은 사업안정성 및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고려할 때, 유사시 그룹의 회사에 대한 지원 여력은 우수한 수준"이라면서도 "모기업인 LS로부터 대규모 지급보증 수혜를 받고 있는 점 등은 재무적긴밀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이를 감안한 회사의 신용의존성은 보통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등급전망 '안정적'을 매긴 것에 대해서는 "권선 및 통신선 부문의 안정적 사업기반과 구조조정 이후 개선된 영업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운전자금 증감 및 제반 자금소요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대응하여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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