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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잇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 건설 계획

최종수정 2018.08.06 08:35 기사입력 2018.08.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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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CMP

사진출처: SCMP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중국과 대만을 잇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 건설을 준비 중이다.

중국 과학자들이 수년간의 논쟁 끝에 중국 본토와 대만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 해저철도 터널 설계에 대한 의견일치를 봤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중국 과학자들은 수십억 위안이 투자될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설계 합의점을 찾고, 내용을 중국 정부에 전달했다.

계획대로라면 2030년까지 중국 푸젠성 핑탄현과 대만 북서부 신주현을 연결하는 135km 길이의 해저 터널을 고속열차가 시속 250km 속도로 통과할 수 있게된다.

현존하는 세계 최장 해저 철도 터널은 1994년 개통된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50.5km(해저 37.9km)의 ‘채널터널’이다. 당시 채널터널 건설에는 120억유로(미화 139억9000만달러)의 비용과 약 6년의 시간이 걸렸다. 중국-대만 해저터널은 채널터널 길이의 약 3.5배가 넘는다.
중국-대만 터널은 채널터널 처럼 고속열차가 지나가는 2개의 메인 터널과 전선, 케이블, 비상통로가 있는 1개의 보조 터널 등 총 3개의 개별 터널의 조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다만 기존 채널터널 보다 터널 넓이를 더 크게 해 최고시속 160km로 제한돼 있는 채널터널 통과 고속열차 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은 짐을 가지고 열차가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일각에서는 중국과 대만의 정치·외교적 갈등이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해저터널 건설 계획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결실을 맺기에는 시간이 꽤 많이 걸릴 것이란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대만 해저터널 건설이 중국-대만 관계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과학 및 엔지니어링 기술의 굴기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대만 이슈에 있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고 있는 중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계획을 추진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SCMP는 전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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