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보도하기도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지난달 열린 '제2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 결과가 나왔다. 응시자 500명 중 47명만이 합격해 올해 합격률은 9.4%로 집계됐다. 지난해 첫 시험 합격률 24%(합격자 119명)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배달의민족 측은 "지난해에는 총 119명의 합격자가 나왔는데 올해는 변별력을 높이고자 난도를 높인 것이 사실"이라며 "생각보다는 합격률이 많이 낮아져 올해는 총 47명의 치믈리에가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조리학을 전공하는 정동호(22)씨는 "평소에 후라이드밖에 안 먹는데 붙어서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정씨는 시험 시작 전 지난해 기출문제를 복습하며 벼락치기로 공부했다.
필기 부분 중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11번으로 "사진 속 치킨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을 고르는 것이었다. 정답률은 9.2%에 그쳐 500명의 응시자 중 50명도 맞히지 못했다.
한편, 영국의 BBC는 태국?인도네시아?남미 등 여러나라에 현지어로 이 시험을 보도했다. BBC는 총 500명에게 응시 자격이 주어지는 치믈리에 자격시험에 무려 57만명 이상이 몰려들었으며, 시험에서는 "단지 소리만으로 몇 조각의 치킨 날개가 튀김 기름 속으로 날아들어갔는지" 맞혀야 하는 듣기평가 문제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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