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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경제지표 둔화·中보복관세 발표에도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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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중국의 보복관세 계획 발표와 둔화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6.42포인트(0.54%) 오른 2만5462.58에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3.13포인트(0.46%) 상승한 2840.35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33포인트(0.12%) 오른 7812.01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5만7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19만명에 못 미쳤다. 정부부문의 고용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7월 실업률은 3.9%로 전월 4.0%에서 하락했다. 월가도 실업률이 같은 3.9%로 내릴 것으로 봤다. 6월 실업률 4.0%는 수정되지 않았다. 7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07달러(0.26%) 증가한 27.05달러를 기록했다. WSJ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0.2% 상승이었다.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4개월 만에 늘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상품 및 서비스 합계의 6월 무역수지 적자는 5월에 비해 7.3% 늘어나 4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225억 달러 흑자를 보았지만 상품 부문에서 688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는 2912억 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7.2%가 증가했다.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도 직전달 대비 둔화됐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7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6.5에서 56.0으로 낮아졌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6.2보다 낮은 결과다.

무역전쟁 우려는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은 버티는 분위기다. 트럼프 행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가 미국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투자자들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경기가 탄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한 몫 하고 있다.

RBC 캐피탈 마켓의 앤드류 웅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번에 중국 측이 발표한 관세 방안은 미국 주요 기업에 커다란 위협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무역전쟁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7센트(0.7%) 하락한 68.4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10센트(0.1%) 하락한 73.3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고용지표 부진에 금리인상이 가파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며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3.1달러(0.2%) 오른 1223.2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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