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되면 10만달러 상금 내걸자 해킹 주장 잇따라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절대 해킹 당하지 않는 비트코인 지갑'이 해킹 논란에 휘말렸다. 보안이 뚫린다면 10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뒤 해킹에 성공했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비트피의 지갑이 해킹 논란에 휘말린 것은 공식 파트너인 존 맥아피가 지난달 10만 달러의 상금을 제안하면서부터다. 글로벌 IT보안 기업 맥아피의 창립자인 존 맥아피는 "비트피의 지갑은 절대 해킹 당할 수 없는 세계 최초의 가상통화 지갑"이라며 "만약 보안을 뚫는 해커가 있다면 1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가상통화 지갑을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로 여겨졌지만 곧바로 행동에 나선 해커들도 있었다. 맥아피의 발표 이후 가상통화 지갑 '렛저'의 결함을 발견했던 10대 해커 살림 라시드가 해킹에 성공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어 보안 연구 그룹인 'OverSoftNL'에서도 비트피의 지갑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비트피의 다니엘 크레신 CEO는 "현재 우리 지갑이 해킹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누군가 해킹에 성공한다면 우리는 즉시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다시 해킹할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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