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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따지는 대학생들…"알뜰폰은 안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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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알뜰폰 사용률 4%대
전체 연령대 12% 절반 못 미쳐
요금제 선택 중요요소는 데이터

가성비 따지는 대학생들…"알뜰폰은 안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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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일반적으로 대학생은 다른 세대 대비 상품가격에 민감하고 IT정보에 밝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알뜰폰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이용률은 전체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고가인 이동통신3사의 제품을 선호했다.

31일 대학생활 앱 서비스 '에브리타임'이 발표한 '대학생 이동통신사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알뜰폰 사용 비중은 4.4%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4월 국내 이동통신 회선 점유율을 보면 전체 통신시장에서 알뜰폰의 점유율은 11.9%인데, 여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는 SK텔레콤(44.5%)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용자 신뢰도(6.6점)에서도 3대 이동통신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KT는 사용률 35%·신뢰도(6.5점), LG유플러스는 사용률 20.4%·신뢰도(6.2점)을 기록했다. 5:3:2 구도가 대학생 시장에서도 유지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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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이동통신사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가족과 함께 이용해서"라는 답변이 69.4%로 가장 많았다. 통신 요금 또한 부모님이나 보호자가 대부분 부담(81%)하고 있었다.

하지만 요금제 선택은 대학생들이 직접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응답자 중 70.3%가 "요금제 선택을 직접 하고 있다"고 답했다. 요금제 선택 기준으로 "통화(4.8점)"나 "기타 혜택(4점)" 보다는 "데이터(7.8점)"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대학생들은 이통사 멤버십 혜택의 중요도도 7.3점(10점 만점)으로 비교적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데이터를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1위 모바일 메신저(62.3%), 2위 음악 스트리밍(42.3%), 3위 유튜브(42.1%), 4위 검색(38.3%)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은 11.8%로 10위에 올라 비교적 사용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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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기준 이동통신 회선 점유율(KT 26.1%) 대비 대학생들의 KT 사용(33.5%)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점도 눈에 띈다. 2016년 부터 KT가 20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해온 'Y24'등 요금제의 효과가 주요 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들이 직접 통신 요금을 선택하기 시작한 시기로 수능 직후(17.7%)와 대학교 1학년(14.2%)때를 꼽은 만큼, 20대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수능이 끝난 수험생과 대학 신입생을 타겟으로 한 맞춤 혜택 제공과 가족 결합 할인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대학생 14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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