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진표 의원은 29일 "경제소방수가 되겠다. 경제를 살려내는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13 방선거 뒤 우리당 지지율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은 경제 어려움에 근본 원인이 있고 생각한다. 8·25 전당대회는 당연히 경제살리기 전당대회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앞으로 문재인 정부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전사으로서 중소기업벤처 열풍을 만들어야 한다"며 "걸림돌은 금융권이다. 관료들이 소극적인 태도로 기득권에 안주하고 편안하게 영업하려는 금융권 기득권을 깨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생긴 문제이다. 금융개혁을 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저는 정부에 있으면서 YS(김영삼) 정부에서 금융실명제를 책임지고 성공시켰다. 김대중 정부 때 IMF 수습 과정에서 재벌개혁과 금융 개혁을 맡아 처리했다"며 "하반기부터 성공 신화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새 경제 활력에 대한 희망의 싹을 보여줘야만 유능한 정당으로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새 정부의 정책 의지를 시장에서 어느 정도 받아들여 안정 국면을 가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중요한 일은 좋은 여건을 갖춘 영구임대주택을 공공에서 중앙과 지방정부와 협력해 조속히 수요가 있는 곳에 많이 공급하는 것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과의 연정에 대해선 "정치공학적 연정이나 통합 등은 우리당이 야당과 전략적 협치 만들어서 문재인 정부 성공 뒷받침해나가는데 방해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며 "당정청 긴밀한 협의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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