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시그니처 에디션(2017) 이후 8개월 만
나만의 폰 갖고자 하는 고소득층 타겟
브랜드 이미지 상승 노려…화웨이도 유사 전략 채택
단독[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가 또 한번 200만원대 초프리미엄 스마트폰 '시그니처 에디션'을 내놓는다. 최신 프리미엄폰 V35를 고급화해 자급제 모델로 출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달 시그니처 에디션를 소량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V35에 긁힘에 강한 고급 소재를 입히고 고사양 6GB 램·256GB 메모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V35는 V30의 디자인과 G7의 성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18대9 화면비의 6인치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을 강화한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에디션 사용자를 위한 전문 상담요원을 배치하는 등 사후 서비스까지 프리미엄화 한다.
LG전자의 두 번째 시그니처 에디션 출시는 LG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브랜드 파워가 삼성전자 갤럭시S·노트나 애플 아이폰보다 약하기 때문에, 시그니처 한정판을 통해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화웨이도 후발주자 이미지를 벗기 위해 LG전자와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화웨이는 매년 독일 자동차 업체 포르쉐와 협업해 150만원~270만원대 포르쉐 메이트 시리즈 등을 출시해왔다. 화웨이는 디자인만 차별화하는 게 아니라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센서, 트리플 카메라와 같은 실험적 기술까지 탑재해 희소성을 높였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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