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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걷은 英메이, 혼돈의 '브렉시트 협상' 직접 지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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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간 EU 법, 사법관할권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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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지부진한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협상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 목표시기인 10월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외무장관과 브렉시트 담당 장관이 사임하고 찬반 여론이 들끓는 등 혼선이 지속되는 데 따른 조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EU와의 협상을 직접 이끌겠다"며 "국무조정실의 유럽담당 조직이 브렉시트부와 별도의 지원을 통해 협상의 준비와 실행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담당 조직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수석 보좌관인 올리 로빈슨이 이끌고 있다.
그는 "브렉시트부 장관은 나를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렉시트부 장관직은 앞서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 전략을 두고 마찰을 빚은 데이비드 데이비스 전 장관이 사퇴하면서 도미닉 랍 장관이 2주 전 취임한 상태다. 메이 총리의 이번 성명으로 인해 브렉시트부가 아닌, 로빈슨 수석보좌관이 이끄는 유럽담당 조직에 힘이 더 실리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랍 장관은 "하나의 팀, 하나의 지취체계를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별도의 미래관계 구축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날 브렉시트부는 정책문서를 통해 2020년 말까지인 브렉시트 전환기간동안 EU 법 체계와 사법관할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과 EU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브렉시트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2020년 말까지 전환기간을 두기로 합의했다. 이 기간 영국은 EU의 단일시장 내 포함되며 예산 등 회원국으로서 의무사항을 따라야 한다. 그간 영국 정부가 EU법을 영국법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보여왔던 점 등을 감안할 때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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