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희 대표, 바이오 신약 연구소 설립식서 사업 설명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사 투비소프트가 바이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조강희 투비소프트 대표이사는 24일 여의도에서 열린 자사 바이오 신약 연구소 설립 선포식에서 "바이오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의 실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알로스타틴, 플립세븐에 대한 상업화 권한을 바탕으로 향후 곤충 연구소와 협업해 상업화하는 작업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며 "의약품 전문기업 에이티파머가 보유한 알로킨 알파, 알로페란의 특성을 살려 추가적인 신약 개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두 물질을 기반으로 한 상업화 시점은 이르면 내년 말이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조 대표는 "국내에서는 별도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러시아에서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말, 보수적으로는 내후년 정도면 상업화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설립식에 참석한 김대호 에이티파머 회장은 "알로페론 물질에 대한 특허기간이 1년 반 밖에 남지 않아 지난 달 미국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했다"며 "특허가 만료돼도 다국적 제약사가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부분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향후 10개 정도의 특허를 출원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특허 출원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전임상이 진행됐으며, 임상1상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알로페론은 러시아에서 HPV, HSV, 급성B형간염 등 총 3가지에 효능이 있다고 허가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효능 테스트에서 폐섬유화 진행 억제 등이 추가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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