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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청두·印뭄바이 무역관장 외부 인사 채용…대외 개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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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코트라(KOTRA)는 중국 청두, 인도 뭄바이 등 2개 무역관장을 공모해 외부 인사로 채용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외 무역관장 대외 개방은 지난 5월 발표한 'KOTRA 다운 KOTRA를 위한 혁신 로드맵'의 4대 경영 혁신 방향 가운데 역량과 실적 중심 인사 관리 분야의 대표 과제 중 하나다.
청두 무역관장으로 선정된 이병직(45)씨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칭다오 중소기업지원센터를 거쳐 베이징 및 충칭 수출인큐베이터(BI) 팀장을 역임했다. 신임 홍기영(50) 뭄바이 무역관장은 까르푸 한국지사를 거쳐 CJ오쇼핑 뭄바이 법인장을 역임했다. 이들은 중국 및 인도 관련 업무 경험이 15년 이상으로 풍부한 현장 감각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라고 KOTRA는 소개했다. 이들 신임 무역관장들은 2달 반 동안의 교육을 거쳐 10월1일부로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실적에 따라 1년마다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에 채용하기로 했던 워싱턴 무역관장직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한다. KOTRA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할 국제통상 전문가를 워싱턴 무역관장의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 재공모 서류 접수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다. 온라인 채용 사이트(http://kotra3.saramin.co.kr)에서 응모할 수 있다.

KOTRA가 이들 무역관을 대외 개방 첫 무역관으로 선정한 이유는 글로벌 통상 이슈의 중심지(워싱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후 중국 진출 재도약의 출발지(청두), 신남방 정책의 핵심 협력 거점(뭄바이)으로 우리 기업에게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이번 3개 무역관장 공모에는 대내외 약 100명의 지원자들이 응모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서류 전형, 능력 심사(어학 테스트, 인성 검사, 관장 역량 평가), 최종 면접 등 심사 과정을 거쳤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대외 개방의 취지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듯이 내부 직원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이 높은 외부 전문가를 수혈해 조직 전체의 고객 서비스를 혁신하는 데 있다"면서 "모든 이에게 문호가 열려 있으니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KOTRA는 청두, 뭄바이, 워싱턴을 시작으로 전체의 20%인 총 22개 해외 무역관장 자리를 2021년까지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외부에 개방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배치를 목표로 바르샤바, 나고야, 키토 무역관장 공모는 9월 중에 시작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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