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 일대 재구조화 종합 구상안(여의도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기 전 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여의도 마스터플랜은 여의도를 '국제금융중심지'로 육성한다는 큰 틀 아래 업무와 주거, 학교, 도로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의 위치와 용도를 새로 고민해 재구조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의도 일대 종합적 재구조화 방안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마련되기 시작했다. 여의도·영등포는 서울시가 2013년 발표한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 한양도성·강남과 함께 '3도심'으로 지정, 여의도 내 밀집한 증권·보험 등 금융 기능을 육성해 국제금융중심지(IFC)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계획됐다.
여의도 마스터플랜의 골자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하는 국제 금융·업무중심으로서의 공간 구조 개편과 글로벌 생활 환경 구축이다. 여의도가 '금융중심 특정개발진흥지구'로서의 거점 기능을 갖춘다는 큰 구상 아래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일대 학교와 도로, 보행로 등도 재배치된다. 한강변에 있는 학교를 이전해 수변 스카이라인이 제대로 형성되게끔 하는 방안도 교육부 등 관계 기관과 검토에 들어갔다. 여의도 한강변을 선착장으로 개발해 유람선과 수상택시 등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하는 안 역시 포함된다. 도심기능 확장을 위해 용산과 노량진을 연계하는 교통 체계 개편 등도 담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 재구조화가 미칠 파급력 등을 감안해)마스터플랜을 통해 큰 그림에 대해 밝히고 관련 아파트·상업지구 지구단위계획 역시 주민 등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임신한 여성들이 자꾸 유산합니다"…발암 물질 섞...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