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세계식량 농업기구(FAO)는 16일(현지시간) 식량 대란 가능성을 경고했다. 곳곳에서 가뭄이 확산되고 있어 수급 위기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FAO를 인용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러시아, 유럽연합(EU) 등지에서 가뭄이 이어지고 이어 올해 곡물 수확량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풍작 등으로 인해 안정세를 유지했던 곡물 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곡물 가격의 경우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이다.


곡물 수급 상황을 반영하는 사용량 대비 재고 비율이 2018~2019년 사이에 급격치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FAO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사용량 대비 재고 비율이 27.7%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2016년에는 29.8%, 지난해에는 30.6%였다. FAO는 중국을 제외한 재고 비율이 최근 5년 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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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돌레자 아바시안 FAO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갈수록 빠듯해지고 있다"면서 "일단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밀과 옥수수의 수급조건이 (곧)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바시안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미국과 브라질의 옥수수 재고가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 대량 곡물 수출국들이 (세계 시장에) 내놓을 수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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