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광학식 적용했다면 2년 전에도 할 수 있었어"
삼성전자 갤럭시S10에 초음파식 적용할 가능성 있어…정확도 높지만 수율 낮아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 10주년작을 통해 중국 제조사보다 뛰어난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센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고 사장은 갤럭시S10의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센서에 광학식 기술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만족할 만한 경험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를 선택했다면 2년 전에도 가능했다는 것이 고 사장의 말이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센서 기술은 흔히 광학식, 정전용량식, 초음파식으로 나뉘는데 광학식의 경우 생산단가가 낮고 수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정확도가 낮다고 알려졌다. 비보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센서폰 X21UD 등에 적용한 것이 바로 이 광학식이다. 화웨이도 P20 시리즈에서 이 기술을 적용했다. 두 제품 모두 지문인식 정확도가 낮아 소비자 사용상의 불편함을 초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센서폰' 타이틀을 마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