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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깡패' 5년 연속 코스닥 라이징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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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마크로젠·케이맥 등 7곳
최근 5년 평균수익률 79%
'수익률 깡패' 5년 연속 코스닥 라이징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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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코스닥 기업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5년 연속 히든챔피언으로 선정한 기업들의 주가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 반도체 관련 장비 기업과 4차 산업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1년 동안 2배 이상 뛰었다. 다만 올해는 시장변동성에 강소기업들도 상당수 고전을 면치 못했다.
12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전문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5년간 45개 기업을 '라이징 스타'로 선정했다. 거래소는 지난 2009년부터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를 발굴ㆍ육성하고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년 라이징스타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선정 절차의 객관성을 확보하려고 애널리스트가 현장평가를 통해 기업별로 시장 지배력과 성장성 등을 검증하고 유관기관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5년 연속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기업은 고영, 마크로젠, 케이맥, 엘엠에스, 테크윙, 아모텍, 제이브이엠 등 7곳이다. 2014년 5월1일부터 올해 7월10일까지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79.76%였다. 이 기간 코스닥 시장 상승률은 19.9% 였다.

2014년 5월1일 2만4600원이었던 고영 주가는 10일 현재 10만2100원을 기록했다. 3배 이상 올랐다. 올해만 해도 대부분 기업의 주가가 죽 쑤고 있는 것과 달리 23.7%나 상승했다. 고영은 2002년 설립된 3D 광학검사장비 제조업체다.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품 및 반도체 제조용 3차원(3D) 정밀 측정 검사장비, 반도체 3D 검사장비 등을 생산한다. 3D 납포도상태검사(AOI), 3D 부품 실장 상태 검사(AOI) 등의 장비를 주로 제작한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4%, 31.8% 증가한 2033억원, 43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13.2%, 16.4% 늘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차사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3D 측정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팩토리와 수술용 로봇에서의 성장성 부각이 고영의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및 전자장비 제조업체인 테크윙 아모텍 주가는 이 기간 각각 131.0% 154.7% 상승했다. 바이오 업체인 마크로젠의 주가도 22.9% 올랐다

반면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시장 성장 둔화와 함께 반토막이 났다. LCD 부품 제작업체인 엘엠에스 주가는 67.5% 떨어졌다. 지난해 횡령 배임 혐의로 주권 거래가 정지됐다가 바로 해제되기도 했고, 올해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소속부를 우량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변경했다. 의료장비 업체인 제이브이엠의 주가도 24.6% 하락했다. 지난해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업체인 베셀 주가도 1년2개월간 22.8% 내렸다.

한편 올해는 증시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강소기업들의 주가도 흔들렸다. 고영을 제외한 6개 기업은 고전했다. 아모텍과 테크윙의 주가는 각각 29.2%, 28.9% 내렸다. 케이맥 주가도 19.3% 하락했다. 올해 처음으로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기업6곳의 평균 주가수익률도 5.8%에 그쳤다. 미래컴퍼니(68.0%), 파크시스템스(39.3%), 더블유게임즈(6.7%)는 오른 반면 ISC(-16.3%), 뉴파워프라즈마(-26.0%), 이오테크닉스(-36.9%) 등은 내렸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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