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남성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에서 성체(聖體)를 훼손 한 것과 관련해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현재 대책 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어 “(성체 훼손은) 천주교의 교리 자체를 무시한 행위”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대책 회의에 따라 어떤 형식이든 방법으로든 관련 대응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마드의 성체 훼손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어 “최초의 인간이 여자라고 밝혀진 지가 언젠데 아직도 시대 못 따라가고 ‘아담의 갈비뼈에서 나온 하와’ 이런 X소리나 전파하는 XX들은 멸망해야 한다”며 맹비난했다. 이어 “천주교는 지금도 여자는 사제도 못 하게 하고 낙태죄 폐지 절대 안 된다고 여성인권 정책마다 XXX 떠는데 천주교를 존중해줘야 할 이유가 어디 있나”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불거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워마드에 대해 비판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 청원은 워마드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며 “이 사건은 일반 국내사건이 아닌 국제이슈가 될 문제다”라며 “전 세계의 천주교인들을 모독한 것이다. 교황청이 이 사건을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성체 훼손은 천주교에서 해서는 안 되는 중대한 범죄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청원으로 “천주교 성체 훼손한 워마드 회원 사법 처리 및 워마드 사이트 폐쇄 요청합니다”, “워마드를 처벌해주세요”, “변질된 페미니스 단체 워마드와 메갈 사이트의 폐쇄를 요청합니다” 등 다수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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