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발암물질 고혈압약 처방 無”…환자 문자 발송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최근 중국산 고혈압약 원료 ‘발사르탄’의 발암물질 논란으로 환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해당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환자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림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산하 5개 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발암물질 함유 고혈압약을 처방하지 않고 있다.

의료원은 산하병원 내 안내판 등을 통해 내원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며, 고혈압 환자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의 조치로 환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조상호 교수는 “환자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발사르탄 고혈압 약제는 중국산인 경우에 해당되고 한림대의료원은 중국산 발사르탄이 들어와 있지 않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발사르탄 국내산, 유럽산 제제를 원료로 사용한 약제는 아직 암 발생에 대한 증거가 없으므로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