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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청약시장 양극화… 서울·세종·대구 등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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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018년 상반기 청약 1순위 마감률 상위 5곳은 세종, 광주, 서울, 대구, 대전이 차지했다. 서울을 제외하면 세종시 및 지방광역시가 높은 1순위 마감률을 자랑했다. 올 상반기 청약 시장은 1순위 마감률 0%에서 100%까지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세종, 광주, 서울, 대구, 대전 등은 1순위 마감에 강세를 보인 반면 경남, 전북, 충북, 제주 등 지방은 약세를 보였다.

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약 1순위 마감률은 세종과 광주가 100%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93.75% ▲대구 92.86% ▲대전 75% ▲부산 50% ▲경기 44.83% ▲인천 44.44% ▲전남 36.36% ▲강원 33.33% ▲경북 22.22% ▲충남 12.50% 등의 순이다. 전국 평균은 43.81%로 194개 단지(8만90가구) 중 44%에 해당하는 85개 단지가 1순위 마감했다.
지역별 분양 물량과 1순위 마감단지 수를 살펴보면 ▲세종 4개(1504가구) 중 4개 ▲광주 2개(373가구) 중 2개 ▲서울 16개(4013가구) 중 15개 ▲대구 14개(5385가구) 중 13개 ▲대전 4개(665가구) 중 3개 ▲부산 12개(4917가구) 중 6개 ▲경기 58개(3만1037가구) 중 26개 등이다.

특히 1순위 마감률이 높은 5개 지역을 보면 대체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조정대상지역 제외 단지,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 지역 등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마감률 1위를 차지한 광주는 분양한 2곳 모두 지역주택조합 단지였다. 세종은 행정기관 이전 등 풍부한 인프라와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각종 규제에도 분양 열기가 뜨거운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인기를 끌었으며 대구와 대전은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수요가 높고 규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청약 시장이 활황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남, 충남, 제주 등은 건설사 브랜드 인지도가 낮거나 입지와 상품성이 다소 부족한 단지들이 공급돼 1순위 마감률이 저조했던 걸로 보인다.
지역별로 청약 시장이 온도차를 보이는 가운데 올 상반기 1순위 마감률 상위권을 차지한 5개 지역에서 하반기에도 알짜 분양 단지들이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삼도주택이 이달 수성구 파동에서 '더펜트하우스 수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세대는 단독형 내부설계 3층 구조이며 17개동, 전용면적 140~150㎡ 총 14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전 가구에서 앞산 조망이 가능하고 법니산, 수성못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수성구의 도심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전 가구에 넓은 테라스와 알파룸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했으며 최첨단 보안시스템으로 안전성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파동초, 수성중·고 등 수성구 명문학군이 위치하고 학원시설 등도 풍부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서울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서울시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 '꿈의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동, 총 1711가구 중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4호선 미아사거리역, 1?6호선 석계역도 이용이 수월해 시청, 종로 등 업무지역으로 출퇴근이 편하다.

대전에서는 동일이 9월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에서 '신탄진 동일스위트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14개동, 66~84㎡, 총 17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신탄진역 이용이 가능하고 갑천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광역 교통망 접근이 수월하다.

광주에서는 두산건설이 하반기 동구 계림동에서 계림7구역 주택재개발 단지인 '광주 계림7구역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10개동, 59~85㎡, 총 828가구 중 5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계림초, 광주고가 맞닿아 있으며 충장중, 전남대 등 명문 학군이 밀집했다.

세종에서는 우미건설이 11월 어진동 1-5생활권 H6블록 일대에서 '세종 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42층, 84~171㎡, 총 465가구 규모다. 중앙행정 기관과 소속기관 외 국책연구기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기관 이전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는 세종호수공원, 오산, 근린공원 등 주거 여건도 쾌적하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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