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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무역전쟁 시작에도 고용지표 훈풍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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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지표 훈풍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9.74포인트(0.41%) 오른 2만4456.48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3.21포인트(0.85%) 뛴 2759.8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01.96포인트(1.34%) 오른 7688.39에 마감했다.

무역전쟁 이슈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뉴스라는 점,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며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점을 나타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 노동부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21만3000건으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9만5000건을 훌쩍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이 예상 밖으로 4.0%를 기록, 전월 3.8%에서 상승했지만 이미 완전고용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2000년 4월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였다.
실리콘밸리 뱅크의 에릭 소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실업률 상승은 구직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오히려 고무적"이라며 "지난달 고용 지표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주가에 큰 영향이 없지만, 무역전쟁이 지속될 경우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 중국이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고 나섰고, 양국의 무역 마찰이 기업 수익성과 실물경기에 충격을 가할 것이라는 얘기다.

국제유가는 이란으로부터의 공급 차질을 우려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86달러) 오른 7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37%(0.29달러) 내린 77.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은 11월 초까지 이란으로부터의 원유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관련국에 요구하고 있다. 또 전날부터 미국과 중국은 340억달러 규모의 상대방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시작해 관세가 실물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2%(3.0달러) 떨어진 1255.8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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