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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을 일상으로!"…양성평등 진흥 유공자 63명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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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상공회의소서 '2018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평등을 일상으로!"…양성평등 진흥 유공자 63명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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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여성가족부가 이달 1~7일 '2018년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갖는다.

올해 행사는 미투 운동, 불법촬영 유포 등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 없는 사회에 대한 높은 열망 속에 누구도 차별과 폭력에 아파하지 않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여성에 대한 모든 종류의 차별과 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의 단호한 입장과 의지 ▲성평등 비전 공유 및 일상에서 평등을 실천하는 노력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 ▲성평등 사회구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 등 자긍심 고취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특히 검찰 내 성희롱 사건을 최초 고발한 서지현 검사, 전국적인 스쿨미투를 이끌어 낸 '용화여고 성폭력 뿌리뽑기 위원회' 졸업생, 문화·예술계 해시태그 운동을 촉발시킨 신희주 감독 등 미투 운동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중앙정부와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상 속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기념행사와 유공자 포상, 캠페인, 토론회 등의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박순희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연합 지도위원(국민훈장 동백장), 김주숙 (사)살기좋은우리구만들기 여성회 명예회장과 김상경 (주)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국민훈장 목련장) 등 여성인권 향상에 기여해 온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한 63명의 유공자에게 훈·포장 등 표창을 수여한다.

박순희 위원은 1970년대 원풍모방사건 운동을 비롯해 여성노동자교육 및 여성노동자 권익향상 기여를 위해 선구자적인 활동을 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고, 김주숙 명예회장은 한신대 교수로 살구 여성회를 창립해 여성 사회교육 및 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이, 김상경 원장은 한국 최초 여성 외환딜러로 금융권 여성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유리천장 깨기 운동을 해온 점 등이 인정되었다.

또 20년간 미디어의 성차별을 모니터링하고 미디어 교육을 실시한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대통령 표창)와 성평등 보이스 멤버로서 성평등 캠페인에 앞장선 곽윤기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낙태죄 폐지운동 등 여성주의 관점에서 진료활동을 해 온 윤정원 녹색병원 산부인과 과장, '82년생 김지영'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킨 조남주 작가, 교육 현장에서 성평등 교육에 힘써 온 최승범 교사,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을 이끌어 온 여성문화예술연합, '우리에게는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합니다.'라는 해시태그 운동을 벌여 성평등 교육을 현장으로 확산시킨 초등성평등연구회(이하 장관 표창) 등 총 63명이 양성평등 유공자로 선정됐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일상 속 차별과 폭력을 없애고 모두가 평등하고 누구나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지금 여가부가 당면한 소임"이라며 "이번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계기로 일상 생활 속 성차별을 개선하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성평등 의식 및 문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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