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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157억弗…'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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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왼쪽), 베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산업부-GM 협력 MOU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왼쪽), 베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산업부-GM 협력 MOU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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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가 157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가 신고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64.2% 증가한 15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도착 기준도 전년동기대비 76.4% 증가한 9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중간 무역갈등, 미국 법인세 인하, 한미간 금리차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가 꾸준히 유입됐던 셈이다.

157억5000만달러는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이미 지난해 3분기 수준(135억9000만달러)을 추월해 4년 연속 200억달러 이상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의 36억달러 증액투자를 제외하고도 상반기 기준 최대치(121억5000만달러)를 달성한 점에서 고무적이다. 산업부는 "수출 4개월 연속 500억불 돌파, 내구재 소비지출 증가, 반도체·석유화학 시장 활황 등 한국경제의 튼튼한 투자환경이 상반기 대 한국 투자를 견인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전·후방 연관산업 수요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증액투자가 활발했다. 자동차부품, 반도체웨이퍼, 정밀기계 등 핵심소재·부품·장비 중심의 투자가 꾸준하게 일어났다. 또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양질의 인력, 테스트베드 시장 등을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도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주요 투자국은 물론 중동·중화권 등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55%, 서비스업이 25.3% 증가했다. 제조업의 경우 글로벌 밸류체인(GVC) 참여를 위한 합작투자 증대와 4차 산업혁명 영향에 따른 설비증설 투자가, 서비스업은 도·소매, 부동산, 금융 뿐만 아니라 ICT·핀테크·콘텐츠 분야 투자가 늘었다.

그린필드형은 주력산업인 자동차·반도체와 물류·부동산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액투자가 활발히 진행돼 62.7% 증가했으며, 인수합병(M&A) 형은 상반기 중 로레알의 스타일난다 인수 등 1억달러 이상의 대형 딜 성사로 71.2% 늘었다.

산업부는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 달성에 힘입어 4년 연속 외국인투자 200억달러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향후 외국인 직접투자의 외형 확대 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위해 ▲고용창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확보 ▲중소·중견기업의 자본력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외투카라반 등을 적극 활용, 증액투자 증대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보호무역주의 확산·투자제한조치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국의 투자정책과 외국인투자가의 동향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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