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변에서 '개발 계획 키맞추기'가 진행된다. 송파대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이 2개 구역으로 분리되면서 생긴 개발 계획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앞서 서울시는 기존 송파대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2개 구역으로 분리, 송파대로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 정비에 착수했다. 분리된 제1지구는 송파대로변 석촌역 인근 18만9566㎡ 규모다. 이 지역은 서울시 생활권 계획에 따른 잠실광역중심지구에 편입돼 있어 이에 걸맞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 우선적으로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지역은 지하철 8호선 석촌역 개통을 앞두고 '송파 신설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에도 포함되기도 했다. 현재 석촌 역세권의 활성화 유도 방안을 골자로 한 세부안에 대해 서울시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석촌역 주변 4개소 특별계획가능구역을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반면 송파역 인근 제2지구는 지구단위계획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송파구청은 이번 제2지구 재정비를 통해 변화된 개발 여건과 지역 요구에 부응하는 관리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송파대로 제2지구 내 이면도로의 원활한 차량통행 요구 등 지속적으로 이뤄진 민원 사항이 우선 검토 대상이다. 차량동선과 보행동선의 충돌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동선처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지역민원 해소와 인근 개발사업 및 역세권 연계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맞춤형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며 "현행법령과 지역실정에 맞게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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