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LED 활용한 대형 전광판 교체 수요, 100조원대 전망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2021년 양산 전망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국내 디스플레이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중소형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격도 하반기부터 본격 하락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애플이 OLED를 채용하며 A3의 9개 중 7라인으로 준비했지만 아이폰X가 비싼 출시가격(150만원대) 때문에 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정 연구원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들고 있는 중소형 플렉서블 OLED는 전체 로드맵을 볼때 기초적인 수준"이라며 "중국도 추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문표 고려대학교 교수는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대안으로 대형 OLED를 꼽았다. 중국이 대형 LCD, 중소형 OLED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지만 대형 OLED 양산준비는 상대적으로 더딘데다 기술 난이도도 높기 때문이다.
김영우 한국광기술원 책임연구원은 향후 디스플레이 투자에 대해 "10.5세대는 투자비가 너무 많이 들어 감가상각을 따져보면 기존 큰 세대 생산라인이 누릴 수 있었던 가격효율면에서 장점이 없을 것"이라며 "10.5세대보다 8세대로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유비리서치는 중국 10.5세대 라인 가동에 따른 패널가격하락으로 60인치대 TV 수요가 지난 2016년 1200만대에서 2021년 3300만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OLED TV시장은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26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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