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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무역전쟁 부담에도 막판 반등…은행·기술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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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그간 약세를 보였던 은행주와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올랐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1%(98.46포인트) 오른 2만4216.05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16.68포인트) 상승한 2716.3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9%(58.60포인트) 상승한 7503.68로 거래를 마감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주들이 1% 이상 오르며 금융주를 끌어올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금융주 상장지수펀드인 Financial Select Sector SPDR ETF (XLF)도 1% 가량 올랐다.
은행주 상승세와 함께 금리 상승세도 함께 나타났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84% 수준에서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작용하며 하락 압력을 받고는 있지만, 경제에 명확한 타격은 확실히 알 수 없는 만큼 증시가 연일 오르내리는 모습이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강경한 무역정책 기조에서 한 발짝 물러난 상태다. 중국을 압박하고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미국기업 투자를 막으려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현존하는 감독기구를 강화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2%대에 간신히 턱걸히하며 둔화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0%로 최종 집계돼 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2.2%)나 시장 전망치(2.2%)에 못 미쳤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소비 지출이 약세를 보이고 재고가 지난달 미 정부가 추산했던 것에 미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계절적 요인으로 1분기 성장률이 둔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의 견조한 노동시장과 감세 혜택으로 성장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2분기 GDP 성장률은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치인 3%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고, 일각에서는 2분기 4% 성장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미 GDP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에는 3.1%, 3분기에는 3.2%, 4분기에는 2.9%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촉발된 글로벌 무역전쟁 가능성이 경제성장에 부정적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23일로 끝난 미국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9000명 늘어난 22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2만 명이었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0.69달러) 오른 73.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며, 장중 74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다만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03%(0.02달러) 내린 77.60달러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한 미국 정부가 대(對)이란 제재 복원을 선언한 가운데 오는 11월 초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관련국에게 요구하며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유가 상승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4%(5.10달러) 하락한 125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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