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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디즈니 21세기폭스 인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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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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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 법무부가 월트디즈니의 21세기 폭스 인수를 승인했다. 폭스의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를 매각하는 조건이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법무부가 인수를 승인함에 따라 디즈니가 폭스 자산의 대부분을 흡수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폭스의 영화와 TV스튜디오, 훌루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법무부가 인수 조건으로 22개의 폭스 스포츠 네트워크 매각을 내건 것은, 디즈니가 인수할 경우 지역 스포츠방송 가격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앞으로 디즈니는 '엑스맨'과 '심슨가족' 등 폭스의 유명 TV 프로그램과 영화사를 통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엔터테이먼트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넷플릭스(Netflix Inc)와 아마존(Amazon.com)을 견제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법무부의 결정이 나오면서 디즈니의 주가는 장중 1.1% 수준까지 올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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