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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미리보자" 인산인해…카트로 사람 실어나르는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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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 2018
화웨이, 5G 기술력·IoT 서비스 과시
비보, 화면내장 지문인식 스마트폰 인기


MWCS 전시장을 드나드는 관람객을 재빨리 수송하기 위해 카트가 막 출발했다.

MWCS 전시장을 드나드는 관람객을 재빨리 수송하기 위해 카트가 막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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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인파를 곳곳의 전시장으로 뿌리기 위해 카트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MWCS) 2018이 열리는 5만5000㎡ 면적의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가 첨단 ICT 트렌드를 온몸으로 체험하기 위한 사람으로 가득 찼다.

27일 MWCS 2018이 열리는 상하이는 지금 더위만큼이나 첨단 ICT 트렌드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으로 뜨겁다. MWCS 주최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MSA)는 이번 전시회에 약 7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린 곳은 화웨이였다. 메인 전시홀인 'N3'에서 1100㎡에 달하는 이번 참여업체 중 가장 큰 전시관을 꾸렸다. MWCS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시티에'서도 108㎡짜리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P20 PRO'를 만져보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바이어들은 화웨이의 통신장비 하나하나를 세심히 살폈다. 화웨이 관계자는 "일반 관람객보다 해외 사업자들과 바이어들이 부스에 더 많이 들어온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 2위 통신장비업체 ZTE는 화웨이 바로 옆에 대규모 부스를 꾸렸다. 에릭슨과 노키아도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다. 모두 5G가 전시의 핵심이었다.

비보 스마트폰 '넥스(NEX)'. 카메라가 팝업형태로 튀어올랐다 들어간다.

비보 스마트폰 '넥스(NEX)'. 카메라가 팝업형태로 튀어올랐다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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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관람객들은 5G보다는 스마트폰에 관심을 보였다. 화제는 비보(Vivo)의 '넥스(Nex)'였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화면 비율을 높이기 위해, 전면 카메라를 팝업형태로 제작한 스마트폰이다. 카메라가 스마트폰 본체에 들어갔다 올라왔다 한다.

지문인식은 전면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했다. 삼성전자나 애플 등도 지문인식을 화면에 내장할 계획은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제품을 내놓지는 않은 상태다.

화웨이 스마트폰 'P20 PRO'

화웨이 스마트폰 'P20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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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인식률에 문제는 없을까 싶어 부스 안내자의 설명에 따라 직접 지문을 등록해봤다. 지문 등록 과정은 일반적인 스마트폰들과 동일하다. 지문인식 위치에 손가락을 너댓번 대면서 지문을 등록한다. 차이점은 전면 하단이나 후면에 지문인식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디스플레이 안에 내장돼 있다는 점이다.

등록을 마친 후, 잠금해제를 수차례 시도해봤다. 잠금해제 속도는 충분히 빨랐다. 갤럭시S7과 비교해봐도 차이점이 없었다. 인식률도 좋았다. 가끔 오류를 일으키긴 했지만, 10번 중 9번은 즉시 해제됐다.

특이한 점은 화면 자체를 스피커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골전도 기술을 응용한 비보의 '스크린 사운드 캐스팅' 기술로 디스플레이가 음향을 전달한다. 신기한 설명에 이를 체험해보려는 중국인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삼성전자 부스

삼성전자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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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부 중심(System LSI사업부)으로 150㎡ 짜리 전시관을 차렸다. 다른 제조사들과 대비해서는 비교적 작지만, 지난해 면적 대비 대비 70%이상 커진 것이다.

갤럭시S9과 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는, 모바일 기기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부품을 전시했다. 모바일 AP '엑시노스(Exynos)',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가 중심이었다.

삼성전자는 "10나노 핀펫(FinFET)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7(9610)'은 딥러닝과 이미지처리 기능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카메라 기능과 멀티미디어 활용에 집중되는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에 맞춘 것이다.

딥러닝 기술과 이에 최적화된 내장 하드웨어를 탑재했다. 사진 촬영 시 정면을 보지 않거나 얼굴이 머리카락, 모자 등으로 가려져 있는 경우에도 빠른 속도로 안면 인식이 가능하다.

'아이소셀 슬림 3P9'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카메라 개발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솔루션인 '아이소셀 플러그 앤 플레이(Plug&Play)'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MWCS 2018은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상하이(중국)=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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