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작가의 예술작품과 접목한 프리미엄 한정판까지 등장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에어컨 보조용품인 써큘레이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른 더위에 에어컨 작동으로 인한 전기세 부담이 커지면서 함께 틀어놓으면 에너지 절감과 냉방 효과를 주는 써큘레이션이 뜨고 있는 것. 세컨드 가전의 덕목인 예쁜 디자인까지 갖춘 것도 인기 요인이다.
복고풍의 그린, 크롬 색상과 독특한 곡선 디자인이 특징. 이진희 갤러리아명품관 과장은 "써큘레이터 평균 가격이 10만원 미만인데 반해 해당 상품은 고가임에도 불구, 인테리어 소품으로의 활용 가치도 높아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판 상품도 나온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예술작품이 접목된 고급 써큘레이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미술작가 22인과 협업, '지구 환경 보호'를 콘셉트로 한 작가들의 그림을 프린팅한 한정판 상품을 내놓는다. 가격은 80만원선.
가전양판점, 대형마트, 홈쇼핑에서도 써큘레이션 매출은 고공행진 중이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올해 1~5월 사이 써큘레이터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했다. 이마트에서도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1% 신장했다. GS홈쇼핑은 서큘레이터 판매 방송을 주 2~3회 정도 편성하고 있는데 평일 낮시간에도 1회 방송시 3억원 정도 주문을 받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써큘레이터 높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스탠드형까지 출시돼 에어컨 보조용품은 물론 선풍기 대체제로도 쓰인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1400만원이 47억 됐다"…젠슨 황 믿고 11년 버틴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