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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S 2018]한국시장을 잡아라…화웨이 5G전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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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 2018 개막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총출동 '5G'에 올인
내년 3월 5G 상용화 앞둔 한국 이통사 겨냥
화웨이 최대규모 부스 "우리가 최적의 파트너"

[MWCS 2018]한국시장을 잡아라…화웨이 5G전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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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중국)=김동표 기자] 최대 모바일전시회를 관통하는 두 단어는 5G와 한국이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S) 2018'이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에 모여든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은 세계 최초 5G 시대를 열어줄 한국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구애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WCS 2018이 27일 중국 상하이 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 통신장비업계 1위인 화웨이를 비롯해 삼성전자ㆍ노키아ㆍ에릭슨ㆍZTE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부스를 차리고 열띤 홍보전을 벌였다.

이들의 홍보 대상은 각국의 이동통신사들이다. 특히 한국 이통 3사가 내년 3월 첫 5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어 최우선 접촉 대상으로 떠올랐다.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이 어떤 통신장비를 선택하느냐는 전 세계 5G 장비 시장의 판도를 결정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9월까지 기지국ㆍ중계기 등 5G 장비 발주를 마치고, 10월 이후에는 본격적인 망 구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향후 5년 간 20조원을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장비업체의 대목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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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있다고 평가 받는 화웨이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현장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모인 곳도 화웨이 부스였다.

화웨이는 메인 전시홀인 'N3'에서 1100㎡에 달하는 가장 큰 전시관을 꾸렸다. MWCS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시티에'서도 108㎡짜리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미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서 'E2E(end-to-end)' 5G 솔루션을 전시한 바 있다. 최초 네트워크단에서부터 최종 단말기단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5G통신의 모든 단계 걸쳐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화웨이 장비 부스를 둘러본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화웨이가 삼성전자보다 1분기 이상 앞서 있다"는 평가가 흘러나왔다. 이번에도 화웨이는 지난 2월 전시한 5G 장비와 솔루션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집중 전시하며 기술력을 자랑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우리가 준비한 5G 서비스와 제품이 상용화되는 첫 시장이 한국이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5G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안에 모든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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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위 통신장비업체 ZTE는 화웨이 바로 옆에 대규모(775㎡) 부스를 꾸렸다. 에릭슨과 노키아도 대형 전시관(775㎡)을 마련했다. 모두 5G가 전시의 핵심이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부 중심(System LSI사업부)으로 150㎡ 짜리 전시관을 차렸다. 다른 제조사들과 대비해서는 비교적 작지만, 지난해 면적 대비 대비 70%이상 커진 것이다. 부스 4면이 모두 열려 있어 개방형을 높였고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게 유도했다. 모바일AP 엑시노스(Exynos)와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칩들이 중심이다.

지난 3월 출시한 10나노 핀펫(FinFET)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7(9610)'은 딥러닝과 이미지처리 기능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딥러닝 기술과 이에 최적화된 내장 하드웨어를 탑재했다. 사진 촬영 시 정면을 보지 않거나 얼굴이 머리카락, 모자 등으로 가려져 있는 경우에도 빠른 속도로 안면 인식이 가능하다. 카메라 기능과 멀티미디어 활용에 집중되는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에 맞춘 것으로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현장을 찾는 한국 이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어떤 기업을 찾아 무슨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황창규 KT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날 전시장을 방문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4G LTE 시절부터 화웨이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왔기에 권 부회장의 행보가 주목을 끈다.

한국의 5G 기술이 결국 중국 업체만 이롭게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비등한 터라, 공개적인 화웨이 부스 방문 등은 자제할 가능성도 있다.




상하이(중국)=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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