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증시 안개 걷을 호재 불투명"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어려운 시장이다. 도무지 반등의 기미가 없다. 시세만 보면 답답해진다. 분위기를 바꿀만한 재료가 필요하다. 큰 호재는 없다."
27일 게재된 한 증권사 시황 분석 전문가가 보고서에 쓴 문장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긴장 속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30.31포인트) 상승한 2만4283.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5.99포인트) 오른 2723.06으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9%(29.62포인트) 상승한 7561.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음달 실적 시즌과 외국인 수급, 대외 경제 동향 등을 살펴봐도 증시 반등을 이끌 뚜렷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신동준 KB증권 연구원=달러 강세, 미중 무역갈등의 불확실성을 반영, 3개월 주식과 채권 자산그룹의 투자의견을 조정한다. 투자 매력도를 1점에서 7점까지 매기자면, 주식 최선호 지역 미국은 6에서 5로 낮췄다. 유로존과 일본, 중국과 한국, 신흥시장 주식은 모두 4(중립)로 내렸다. 투자 매력도 '중립'은 앞으로 3개월 동안 과거 대비 평균수준의 기대수익률이 예상된다는 의미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시장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미국 IT 업종의 조정 가능성도 커졌다. 그러나 안개가 걷히면 조정에 따른 가격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다. 실적이 견조한 미국 IT주와 내수주 투자를 권고한다. 정치 불확실성을 따지면 유로존보다 일본이 낫다.
신흥시장에서 자본유출 리스크가 커지면서 통화정책의 긴축적인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무역갈등이 심해져 원자재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커졌고, 정치 불확실성도 확대되는 상황. 자원 부국인 브라질, 러시아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무역 분쟁 3개월간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미국 지수는 6.5%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미국을 뺀 선진국(-0.04%)과 신흥국(-7.2%·달러 환산), 코스피(-4.5%·달러 환산)는 크게 내렸다.
지난 3개월간 증시가 조정받으며 국내 주식 투자자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간주되는 코스피 12개월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수준까지 내렸다. 주가가 리스크가 선반영된 결과라면 적극 매수 기회겠지만 아니라면 섣부른 저가매수로 수익률을 악화시킬 수 있는 시점이다.
코스피 12개월 PBR이 1배 미만에서 정상화된 사례로 2008~2009년, 2015~2016년 두 차례를 꼽을 수 있다. 두 사례의 공통점인 ▲성장에 대한 기대 ▲글로벌 위험자산 회복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 재개 가능성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다음달 전에 코스피시장의 급격한 반전 가능성은 작다.
외국인 투자자나 투자신탁, 사모펀드 수급이 순매도 전환할 때 연기금이 국내 증시 수급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올해 국민연금 여유자금 배분안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순매수 여력이 9400억원에 불과하다. 올해 코스피시장에 대한 연기금 순매수 금액이 연간 98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기금의 하반기 국내증시 매수 여력은 제한적이다.
결국 외국인투자자의 역할이 중요해진 셈인데 연간 누적 코스피 순매도 금액이 3조800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 매도세가 퍼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신흥국 투자심리 위축이다. 지난 4월 이후 이어진 달러 강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대외부문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통화 약세와 자산가격 조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무역분쟁 리스크가 현실화되며 세계 교역량 회복의 수혜를 입어온 신흥수출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다.
다만 각국 경제지표가 소폭 회복 중이라 '위험자산 전면 회피'라는 우려는 단기간 내 현실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북미지역)으로 7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고 신흥국 내 취약국으로 지목됐던 아르헨티나,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달러 대비 통화가치는 최근 1주간 각각 1.9%, 0.4%, 1.3% 올랐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하고, 일본 엔, 스위스 프랑 등의 환율의 움직임도 미미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다음달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지만, 결론적으로 큰 호재는 없다. 현재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은 52조800억원으로 예상된다. 역대 2분기 실적 중 최고다. 다만 이익의 과대 추정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5년 평균 괴리율을 적용하면 영업이익은 50조원대로 내려간다.
일회성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익이 대표적이다. 최근 보험의 이익 상향 조정엔 지분 매각 이슈가 연결되어 있다. 만약 해당 이슈가 없었다면 2분기 이익 추정치는 지금보다 낮아졌을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미·중 무역전쟁이 단기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에선 1차 변곡점을 양국 관세 부과일인 다음달 6일로 보지만, 뚜렷한 결과물을 기대하기엔 아직 요원하다. 여기에 물가와 금리도 모델 신호를 아래로 끌어내리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기대인플레이션의 반락은 금리 상승을 제어하고 있다.
따라서 다음달 투자 아이디어는 미·중 무역전쟁 본격화에 따른 경기 둔화와 기대인플레이션의 하락 반전을 핵심 변수로 고려해 구성했다. 아울러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낮은 기대에 대응하기 위해 이익 상승 동력(모멘텀)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종목들을 골랐다. 한투 유니버스 중에서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전월대비 증가율 ▲12개월 선행 매출액과 영업이익, EPS의 전년 대비 증가율 등 점수가 높은 종목 10개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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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컴투스, 덴티움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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