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1만대 꿈꾸는 이윤모 볼보 대표 "더 뉴 XC40, 올해 1500대 판매할 것"(종합)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김지희 수습기자] "볼보자동차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XC40은 볼보 SUV 라인업의 완성판이다. XC40을 통해 SUV 명가를 재확인하겠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소형 SUV 더 뉴 XC40의 성공을 자신하며 연 1만대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더 뉴 XC40 신차 출시행사에서 이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XC40을 통해 '볼보=SUV 명가'라는 인식을 재확인 하겠다"며 "올해 1500대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더 뉴 XC40은 볼보자동차가 브랜드 설립 이후 90년 만에 처음 선보인 소형 SUV이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8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볼보자동차 소형 SUV 더 뉴 XC40

볼보자동차는 '안전'과 '가격'을 무기로 경쟁이 치열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XC40의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차량에는 첨단안전사양 장치들이 기본 적용됐다. 반자율 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시스템,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안전사양이 옵션이 아닌 기본으로 적용된 것은 전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가격 역시 글로벌 시장 대비 저렴하다. 더 뉴 XC40은 국내에 '모멘텀'과 'R-디자인', '인스크립션'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트림에 따라 4620만~5080만원이다(모두 VAT포함). T4 4륜구동 R디자인 기준 한국 가격은 4880만원인데 독일은 7014만원, 영국6115만원. 스웨덴은 6055만원이다.

볼보자동차 소형 SUV 더 뉴 XC40

‘스웨디시 미니멀리스트(Swedish Minimalist)’를 표방하는 XC40은 불필요한 것은 덜어내고 필요한 몇 가지에만 집중해 제작됐다. 외관을 보면 차량의 측면 A필러 하단부터 시작해 C필러까지 하나의 라인이 유지됐다. 최소한의 라인을 사용해 간결하고 유니크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는 설명이다. T자형 헤드램프의 각도는 더욱 날렵해졌고 세로형 그릴이 차량 안쪽 방향으로 깊은 입체감을 준다.

인테리어는 오렌지색 느낌의 '펠트(털이나 수모섬유를 수분과 열을 주면서 두드리거나 비비거나 하는 공정을 거쳐 시트모양으로 압축된 원단)'를 사용했다. 자동차 외관에 주로 쓰이는 다이아몬드 커팅공법으로 마감된 금속 장식을 사용하여 대시보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공간을 결정 짓는 휠베이스는 2702mm로 동급 수입 프리미엄 SUV 경쟁 모델 중 가장 길어 탑승객에게 여유롭고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고 볼보 측은 설명했다.

볼보자동차 소형 SUV 더 뉴 XC40

더 뉴 XC40에는 볼보의 새로운 엔진계통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2.0리터 4기통의 T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과 사륜 구동 방식으로 최대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0.6 kgm 을 발휘해 도심주행에 탁월한 달리기 성능을 발휘한다.

XC90, 60에 이어 40까지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 볼보자동차는 가파른 성장세를 잇길 기대하고 있다. 2013년 1915대였던 판매량은 지난해 6604대로 341% 이상 성장했다. SUV 라인업을 완성한 올해는 8500대 이상을 목표로 한다.

이 대표는 "더 뉴 XC40은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에 있어 국내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연 판매 1만대 시대를 열어 고객이 좀더 편리하게 볼보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인, 볼보 'XC40' 모델 발탁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소형 SUV '더 뉴 XC40' 출시행사에서 광고모델인 배우 정해인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6.26 scape@yna.co.kr (끝)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김지희 수습기자 way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