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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취향저녁' 체험존 인기…게임하러 백화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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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늘어 매출 분수 효과 이어져
25일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20대 고객들이 VR(가상현실) 게임을 즐기고 있다.

25일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20대 고객들이 VR(가상현실) 게임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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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백화점과 복합쇼핑몰들이 2030고객의 유치 전략으로 게임을 내세웠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이들을 잡기 위해 게임체험존을 만드는 등 편하게 '놀러'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 백화점 쇼핑 경험을 꾸준히 만들어 4050세대에도 찾을 수 있는 잠재고객 확보를 위한 복안으로 해석된다. 전략은 제대로 먹혔다. 방문객이 늘면서 매출 분수효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목동점, 현대시키몰 가든파이브몰점의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 방문객은 6월 들어 평소보다 20% 늘어났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 이후 축구게임을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주말이면 플레이스테이션 체험 매장에 들어가려 30분 이상 대기 해야할 정도였는데 최근들어 대기줄이 더 길어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를 집중 설치했다.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한정판 상품도 판매해 2030세대 게임마니아들이 백화점에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월 평균 3000명 정도가 매장을 방문 하고 2030 구매 고객 비중은 76%에 달한다"며 "젊은 세대는 물론 백화점과 심리적 거리를 느끼는 남성 고객들까지 백화점으로 발길을 쉽게 옮길 이유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신촌점에는 버추얼게임 전문매장을 만들었다. 가상화면을 통해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수 있으며, 일 평균 100여명이 방문해 이곳에서만 월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월드몰은 올해 3월 '퓨처 핸즈업'이란 게임존을 열었다. 지난해 롯데몰이 팝업스토어로 운영했던 '4차 산업 놀이터'의 반응을 보고 정식 게임존을 오픈한것. 야구, 축구, 볼링, 컬링, 양궁, 사격 등 스크린 스포츠와 VR 게임, 아케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방문객 수는 초기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롯데월드몰 관계자는 "지난달엔 연인 및 가족고객을 고려해 스크린 승마, 풍선 다트, 코인노래방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까지 추가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부산 센텀시티점에 VR테마파크를 만들었다. 방문고객만 평일 500여명, 주말이 되면 최대 1500명까지 몰린다. 가장 인기 있는 VR체험으론 공룡들을 피해 탈출하는 체감형 1인칭 VR게임 '랩터헌터'와 가상 해안가에서 즐기는 수상 오토바이 레이싱 VR 게임 '워터바이크' 등이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게임존 덕분에 여름 백화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백캉스'(바캉스와 백화점의 합성어)를 즐기는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가철에도 백화점 방문 고객수와 매출을 뒷받침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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