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한울 수습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AI가 스마트폰의 성능을 향상시켜줄 뿐 아니라 사진을 보고 질병도 판별해준다. 곧 구글이 서비스할 새로운 기술들이다.
구글코리아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구글 포 모바일 I/O 리캡 2018'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올 가을에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피(P)와 AI를 적용한 구글의 여러 제품들이 소개됐다.
티안 림 구글플레이 사용자경험(UX) 및 프로덕트 부사장은 "구글은 증식성 당뇨성 망막병증 진단을 돕는 앱을 개발 중"이라며 "AI가 의료 분야에도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거라 믿는다"고 했다. 청각장애인이 영상을 보기 편하게 오디오와 비디오 데이터를 활용해 화자별로 자막을 분리하는 AI도 소개됐다. 구글의 사진 앱인 구글포토는 AI를 활용해 흑백사진을 컬러사진으로 바꿔준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구글은 지난 7일 7개의 AI 원칙을 발표했다. ▲사회적으로 유익하고 ▲불공정한 편향을 만들어내거나 강화하지 않고 ▲안전성을 우선으로 설계·테스트돼야 하며 ▲인간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설계 원칙을 적용하고 ▲과학적 우수성에 대한 높은 기준을 유지하고 ▲이 같은 원칙에 부합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그 원칙이다.
조한울 수습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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