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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벅을 재조명하다"…부천서 26일 국내 첫 학술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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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자 펄 벅(Pearl S. Buck)을 재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경기도 부천시는 26일 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 '2018 펄벅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부천펄벅기념관이 주관하고 한국펄벅연구회와 공동 주최하는 심포지엄은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동시에 수상한 문학가이자 보편적 인류애의 표상인 펄벅을 국내 최초로 재조명하는 자리다.

여성의 지위와 역할에 관해 국내에 미친 영향이 큰 만큼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펄벅과 한국 여성문학의 위상'이다. 정미현 부천시박물관 학예실장과 이희용 서울신학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권택명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가 '펄벅과 부천의 비전'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정정호 중앙대 교수가 '펄벅의 대중소설론'을, 우형숙 국제PEN번역위원회 번역위원이 '펄벅의 유고 시집을 번역하고'를 주제로 발제한다.

2부는 최종고 한국펄벅연구회 회장이 '펄벅이 본 한국인의 사랑'을, 김은하 경희대 교수가 '젠더화된 재건과 펄벅의 방한이 갖는 의미'를, 김양선 한림대 교수가 '한국 전후 여성교양과 펄벅'을, 장미영 숙명여대 교수가 '地母神(지모신)의 변화 - 펄벅의 <대지>와 박경리의 <토지>'를 주제로 발제를 한다.

이어 패널로 참여한 전종윤 전주대 교수, 최현철 중앙대 교수, 최현규 동국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심포지엄에는 국내 펄벅 연구자 및 관련 전공자가 참석하며, 펄벅 연구에 관심 있는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광연 부천펄벅기념관장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의 펄벅 콘텐츠를 기반으로 학술 연구 사업을 확대하고자 국내 첫 학술 심포지엄을 기획했다"며 "펄벅의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동안의 국내 펄벅 연구 내용을 공유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천시와 부천펄벅기념관은 이번 펄벅 학술심포지엄에 이어 오는 10월말 미국, 중국, 영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펄벅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펄벅은 1960년대 초 우리나라를 방문해 1963년 한국 배경의 소설 '살아있는 갈대'를 집필했으며, 1967년 현 부천펄벅기념관 자리에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위한 '소사희망원'을 세워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부천시는 부천과 인연 깊은 펄벅을 기리기 위해 2006년 부천펄벅기념관을 개관하고 펄벅문학상, 펄벅 탄생 기념 그림그리기 대회, 펄벅 서거 추모식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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