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웨어러블 칩셋 탑재해 배터리 수명 높이는데 집중
2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씨넷은 IT업계 신제품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를 인용해 구글이 올 가을에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 '워치 OS'를 탑재한 최대 3종의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반 블레스는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구글이 올 가을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픽셀3와 픽셀3 XL, 2세대 픽셀버드와 함께 픽셀 브랜드를 적용한 스마트워치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퀄컴이 개발한 웨어러블 칩셋 '스냅드래곤 웨어 3100(가칭)'을 탑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퀄컴은 새로운 칩셋에 저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모드 등을 추가할 계획이며 스마트워치의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글은 픽셀 스마트워치에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워치를 움직이지 않더라도 이용자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상태로 대기하는 '온 워치 어시스턴트'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
구글이 3종의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경우 크기가 다르거나 LTE를 지원하는 형태일 가능성이 있다. 애플워치 3의 경우 셀룰러 통신 기능이 추가된 모델로 나눠 출시됐다.
피트니스 관련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트니스 트래커 기능을 넘어서는 운동 이력 분석, 운동 제안 등의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 심장 박동을 감지하고 스트레스 수준까지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픽셀 스마트워치의 가격대는 애플워치 3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 3는 329~459달러였다. 지난해 출시된 LG 워치 스포츠도 350달러에 출시된 바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트럼프 취임도 안했는데…해리스, 주지사 찍고 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