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리포트’, 커피 속 발암 추정 물질 ‘아크릴아마이드’ 경고…줄이는 방법은?

사진=KBS1 제공

발암 추정 물질 ‘아크릴아마이드’가 화제다.

22일 방송된 KBS1 ‘소비자 리포트’는 ‘아크릴아마이드의 습격, 우리의 식탁은 안전한가’ 편으로 꾸려졌다.

이날 ‘소비자 리포트’는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해 커피에서 검출된다고 소개했다.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은 커피를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발암 추정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를 이유로 90여 개의 커피 전문점에 커피의 발암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문을 부착하라고 판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 기구인 국제암연구소(IARC) 역시 아크릴아마이드를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2A군 발암물질이란 동물의 발암성에 대한 증거는 충분하지만, 인체의 발암성에 대한 증거는 불충분한 물질을 뜻한다.

다만 아크릴아마이드는 커피뿐만 아니라 120도 이상의 온도에서 가열한 식품에서도 검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2년 스웨덴 국립식품청은 감자와 시리얼과 같이 전분이 있는 음식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된다고 보고했다.

전문가들은 아크릴아마이드 성분 함량을 최대한 낮춰서 먹을 것을 권한다. 감자를 튀기기 전에는 식초물에 데치는 것이 좋으며, 고기는 굽기 전에 미리 후추를 뿌리지 않는 것이 낫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