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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50억 가상통화 유출’ 빗썸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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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50억원 규모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은 긴급공지를 통해 "약 350억 상당의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당분간 거래 서비스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빗썸 고객센터에서 한 관계자가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0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50억원 규모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은 긴급공지를 통해 "약 350억 상당의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당분간 거래 서비스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빗썸 고객센터에서 한 관계자가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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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350억원 규모의 가상통화 해킹 도난사고가 발생한 국내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인 빗썸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이날 오전 수사관 7명을 서울 강남구 빗썸 사무실에 보내 관계자를 면담하고 서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실제 해킹 여부와 근원지 등을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접속기록 등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수사관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빗썸은 이날 리플을 비롯해 자사가 보유한 가상화폐 350억원어치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소 가상통화 거래소인 코인레일이 해킹 공격으로 400억원 상당의 가상통화가 유출된 데 이어 국내 최대 거래소인 빗썸까지 유출 사건의 당사자가 되면서 거래소 보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코인레일 사건의 경우 확보한 서버 로그파일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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