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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성호 양부모 “드니 성호, 입양 당시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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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인간극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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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연주가 드니 성호 부모님이 아들 드니 성호와 첫 만남을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생후 9개월 되던 때 벨기에로 입양된 드니 성호가 벨기에 부모님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드니 성호 양어머니는 드니 성호의 첫 인상에 대해 “그때 너는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면서 “너 말고도 열두 명의 아이가 같이 왔는데 어떤 남자들이 아이를 안고 있었다. 아이마다 팔찌에 적힌 이름을 불러 주면서 ‘당신 아이에요’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드니 성호 양어머니는 “꽃집을 운영했지만 성호가 꽃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꽃집을 접었다”면서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양아버지 역시 “드니는 웃지를 않았어. 드니를 웃게 하려고 내가 작은 공을 던져 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드니 성호는 “가끔 아이들이 동양인이라고 놀리기도 했지만 한 번 싸우고 난 뒤 다 친구가 됐다”면서 “어렸을 때 별문제가 없었다. 아시아인이 저밖에 없었지만 저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고 가족들이 늘 저를 지지해줬다”고 양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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