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고덕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고덕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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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6ㆍ13 지방선거로 주춤했던 분양시장이 본격 달아오르는 가운데 이른바 '로또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택시장 하방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청약에 당첨되기만 하면 수억원대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에 경쟁률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관한 전국 5개 아파트 단지 견본주택에 10만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GS건설 '고덕자이' 3만명, 협성건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1만3000명, 포스코건설·롯데건설 '의왕 더샵캐슬' 1만6000명, 롯데건설·신동아건설 '캐슬앤파밀리에시티2차' 2만명을 비롯해 삼성물산의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를 포함하면 어림잡아 10만명이 넘는다.


특히 여름 분양시즌 중 가장 관심이 높은 단지로 꼽히는 곳은 이날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 고덕자이다. 고덕자이 분양가는 전용면적 3.3㎡ 당 2400만원 선이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7억9200만원 수준으로 주변 단지 분양권 시세 대비 약 2억원 저렴한 편이다. 당첨 즉시 수억원대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더욱이 고평대인 전용 101㎡와 118㎡ 분양가도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GS건설은 전체 분양가의 40%에 한해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제시했다.

고덕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9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48∼118㎡ 총 1824가구 중 8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실수요층이 많은 85㎡ 이하 국민주택이 전체 물량의 99%다. 일반분양 864가구 중 특별공급에 배정된 가구 수는 369가구다.


또 다른 주요 관심 단지인 래미안목동아델리체도 이날부터 1순위 청약에 돌입했다.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삼성물산이 올해 처음으로 분양하는 래미안 아파트 단지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398만원이다. 면적별 분양가격는 59㎡ 5억2600만~6억6800만원, 84㎡ 7억1900만~9억3600만원, 115㎡ 8억7300만~10억9100만원 선이다. 인근 '목동 힐스테이트' 84㎡의 시세가 11억원대에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청약 당첨시 2억~4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두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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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도 로또 광풍은 현재진행형이다. 오는 21일 1순위 청약을 받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의 3.3㎡당 분양가는 1900만원이다. 84㎡의 경우 최고 6억6000만원 선이다. 지난 2월 입주한 범어효성해링턴플레이스 84㎡ 시세가 7억~8억원대에 형성돼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청약 당첨시 거두는 시세차익은 약 1억~1억5000만원대일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정부가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도 로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정부가 시세의 60~90% 선으로 신혼부부에게 아파트를 공급하고 대출도 연 1.3% 초저리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지원된다. 서울·수도권에도 2억~3억원대 아파트 공급이 가능해진다. 다만 정부는 시세 70% 이하에 공급되는 주택에 대해선 시세 차익의 최대 50%까지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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