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미디어 스타트업 메이크어스가 네이버와 SK텔레콤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SK텔레콤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K텔레콤은 하반기에 새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으로, 메이크어스 투자를 통해 디지털 음악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포부이다.
메이크어스는 SNS 기반 음악채널인 ‘딩고 뮤직’으로 음악 유통 생태계 지형 변화를 이끌고 있다. 딩고뮤직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구독자 900만 명을 보유한 음악 채널로, 세로로 긴 모바일 특화 뮤직비디오인 ‘세로라이브’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음악 유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메이크어스 우상범 대표는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모바일 동영상을 기반으로 밀레니얼 세대와의 공감과 소통에 집중한 결과 모바일 미디어 리더로 인정받아 이와 같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소셜미디어와 동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미디어 콘텐츠 선호도 1위 채널에 도전하고 해외진출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크어스는 ‘딩고(dingo)’라는 브랜드로 음악과 여행, 라이프스타일, 뷰티 등 다양한 주제의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페이스북 ·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동영상 디지털 미디어이다. 10~30대의 눈높이에 맞는 감각적이고 재미있는 영상들을 내놓으며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7년 기준 ‘메이크어스’의 페이스북 · 유튜브 · 인스타그램 구독자는 3,360만 명, 제작 콘텐츠는 5,250개였다. 전체 포스팅 조회수는 37억 회였고, 이는 한국 페이스북 전체 동영상 조회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대학교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이 2017년 12월조사한 대학생 미디어콘텐츠재미선호도조사에서공중파포함전체 3위를기록했다.지상파 및 종편 등 주류 방송사 PD 다수가 합류하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끝)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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