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13일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방송사3사(KBS·MBC·SBS) 공통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59.3%를 얻으면서 경쟁자인 남 후보(33.6%)와 25.7%포인트 격차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 후보는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 형수 욕설 녹음 파일, 혜경궁 김씨 논란 등 지방선거 기간 동안 각종 구설수에 휘말렸지만 결국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로 잠시 주춤하는듯 보였던 이 후보는 각종 의혹에 대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반(反)이재명기득권연합의 공세'라며 적폐 프레임으로 맞섰다. 또 유세 현장마다 아내 김혜경씨를 대동하는 등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이 후보가 선거내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책을 강조하며 '평화는 곧 경제' 프레임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특히 접경지인 파주·동두천·연천·포천 등 경기 북부 지역에 중점을 두고 유세를 했다. 민주당이 약세였던 경기 북부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함께 민심의 변화도 감지됐다.
이 후보는 각종 네거티브 공격에서 살아남으면서 경기도지사 타이틀은 거머쥐게 됐다. 다만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고 있는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사생활 관련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앞으로도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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