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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렉시트 '없다'" 못 박은 伊 신임 경제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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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트리아 신임 재정경제부 장관, "유로존 탈퇴 안 한다… 탈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조차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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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경제 규모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3위인 이탈리아의 신임 재정경제부 장관이 '이탈렉시트(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조반니 트리아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발행된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새 정부는 유로화 폐지를 위한 어떤 논의도 향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리아 장관은 당초 거론됐던 경제학자 파올로 사보나 대신 경제장관으로 임명됐다. 중도우파 전진이탈리아(FI)를 이끄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친밀한 관계로 알려졌다.

경제학자 출신인 트리아 장관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진행한 취임 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로존 탈퇴를 원하지 않으며, 유로존 탈퇴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떤 상황도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새 정부가 복지 확대 및 세금 감면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국내총생산(GDP)의 132%에 달하는 국가 부채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이탈리아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가입을 '역사적 실수'라고 부르던 사보나가 경제장관 후보로 거론되면서 '이탈렉시트' 우려가 커졌다. 밀라노 증시가 폭락하고 채권 금리가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됐다. 이에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유럽연합(EU)와 시장의 불안을 염려해 사보나를 거부했다.

한편 신임 장관이 유로존 탈퇴가 없다고 확언하자 이날 금융 시장은 보란듯이 상승 분위기로 전환됐다. 밀라노 증시의 FTSE MIB지수는 오전 대비 2.1% 올랐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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