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업무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강동일반산업단지(지식기반융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현재 이케아 등 유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으며 향후 이들 3개의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강동구 경제 자족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게 될 것 자랑
이해식 강동구청장(사진)은 본지와 만나 지역내 최대 현안인 지하철 9호선 4단계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것과 관련, 이같은 소감부터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달말 3연속 강동구청장을 마치고 퇴임하게 된다.
9호선 4단계 사업은 지난 2011년 정부가 강동구민에게 이미 약속한 사항이다. 당시 국토해양부에서 보금자리주택 후보지로 발표한 4곳 중 3곳이 강동구에 포함되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무척 컸다. 강동구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에 무조건 반대만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 정부정책에 적극 협력함과 동시에 지역발전이 가능한 정책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런 강동구의 제안을 국토해양부가 전면 수용해 2012년 ‘고덕강일지구보금자리주택 개발 계획’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지하철 9호선 연장을 포함했다. 2013년에는 서울시가 ‘서울시 도시철도기본계획’에 지하철 9호선 연장을 포함하며 사업 기반이 마련됐다.
이 구청장은 “이후 강동구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국토교통부장관을, 9월에는 기획재정부 장관을 연이어 만나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또 “서울의 가장 동쪽인 고덕강일지구에서 강남권으로의 진입이 30분 내 가능하도록 9호선 4단계 기본계획을 연내 수립, 2013년 서울시 도시철도기본계획 수립 시 후보노선이었던 강일동 연장안이 현재 용역시행 중인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기본계획’에 포함돼 추진될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지하철 9호선 외 5·8호선도 현재 연장공사에 들어가 있다고 소개했다. 상일동과 하남시 창우동(5개역, 7.725km)을 잇는 ‘5호선’의 1단계 구간(상일~강일~풍산)은 현재 약 66.1%(2018.5월 기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9년 개통 예정이다.
암사역과 구리시, 남양주 별내신도시(6개역, 12.906km)를 잇는 ‘8호선’ 역시 지난해 8월 착공되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는 1979년 구가 생긴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고 있다. 현재 43만여 명인 인구는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는 2022년이 되면 54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서울에서 이렇게 인구 변동이 큰 곳은 강동구가 유일하다”며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고덕·둔촌아파트를 비롯한 재건축의 경우에는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 등 행정적인 절차가 거의 마무리되어 아파트가 공사에 들어갔거나 지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3개 핵심개발 사업으로 첨단업무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강동일반산업단지(지식기반융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이케아 등 유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으며, 향후 3개의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강동구 경제 자족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지하철 연장, 국내 최대 규모인 고덕·둔촌아파트를 비롯한 재건축, 산업단지 조성 등 그동안 추진해왔던 지역의 숙원사업들이 해결되거나 해결이 이르고 있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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