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없는 봄, 얼마 만인가"…전국 댐·저수지 가득 찼다
5개월간 누적 강수량 평년 대비 140%...댐, 저수지 저수율 평균 120%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올 봄 풍부한 강수량으로 인해 전국의 댐과 저수지들에 물이 가득 찼다. 수년간 지속되던 봄 가뭄이 오랜만에 사라졌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421.7mm로 평년 306.9mm에 비해 139.2%에 달한다. 6~7월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겠다. 다만 8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국의 농업ㆍ생활ㆍ공업 용수를 저장하고 있는 댐ㆍ저수지 등엔 모처럼 물이 가득차 있다. 농업용수의 경우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의 116% 수준으로, 모내기가 마무리되는 6월까지 문제가 없다.생활ㆍ공업 용수를 담고 있는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율도 예년의 125% 수준으로 물이 가득차 있다. 다만 운문ㆍ밀양댐 등 저수율이 낮은 수원을 이용 중인 경남ㆍ북 지역 7개 시ㆍ군은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대구시 전체, 경북 영천ㆍ경산ㆍ청도ㆍ밀양, 경남 양산ㆍ창녕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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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전국적으로 농업용수 등 가뭄이 됐으나 일부 저수율이 낮은 지역에 대해 용수 관리 등 물관리를 추진한다. 특히 최근 물 관리 일원화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해당 업무가 환경부로 이전되면서 가뭄 대책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저수율이 낮은 밀양ㆍ운문댐은 하천 유지 유량을 줄이는 한편 인근 수원과 연계해 용수 부족에 대비한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2016년의 경우에도 6~8월간 강수량이 부족해 가뭄 피해가 발생했던 사례가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며 "국민여러분께서 일상적인 물 절약 생활화와 물부족 대비 정책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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