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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군용기, 2032년까지 8000대 생산…5470억불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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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54% 차지…이 가운데 F-35 가장 많이 생산 전망
한국형 전투기 개발 중…시장 확대는 방산기업에 긍정적
"전세계 군용기, 2032년까지 8000대 생산…5470억불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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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올해부터 2032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8000대의 군용기가 생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약 55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10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Forecast International은 2018년부터 2032년까지 8063대의 군용기가 생산될 것이며, 금액으로는 약 5468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종별로는 전투기가 5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훈련기가 25%, 수송기가 13%, 기타 특수 목적기가 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투기 시장만으로 보면 Forecast International은 2018년부터 2027년까지 3243대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금액기준 약 2,493억달러)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생산된 전투기보다 약 13%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는 2021년 약 380대의 전투기가 생산되어 가장 많은 전투기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후 매년 줄어들어 2027년에는 약 269대의 전투기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Forecast International의 전망치는 지난 2015년 발표한 시장 전망 자료와 비교해볼 때 연간 약 50대 정도 전망치를 상향한 것이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중동 등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전투기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한국형 전투기가 개발 중인만큼 전투기 시장의 확대는 국내 완제기 및 기체부품 생산 방산기업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록히드마틴이 군용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Forecast International은 전망했다. 록히드마틴은 전세계 군용기 시장의 47%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보잉이 15%, 에어버스가 6%, AVIC이 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투기 중에는 F-35가 가장 많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F-35는 향후 10년간 약 1466대가 생산돼 전체 전투기 시장의 45%를 점유할 것으로 봤는데, 미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우방국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F-35의 경우 최근 약 900여개의 결함이 발견됐다고 미국 의회 소속 회계감사원(GAO)가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F-35의 생산을 크게 늘리지 못해 적기 인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구입가격도 너무 비싸다보니 보잉의 F-15, F/A-18 등에 대한 수요도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Forecast International은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2주 전 시장수익률을 크게 아웃퍼폼했던 국내 방산기업의 주가는 지난 한주간 대체로 시장 수익률 수준을 보였다.

현대로템이 모건스탠리PE의 추가 블록딜로 인해 지난 5일 주가가 한 차례 추가 조정을 받았다. 모건스탠리P/E는 보유 중인 700만주를 종가 대비 13.5% 할인한 가격에 매각한 바 있다.

반면 한국항공우주는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수 리온 헬기에 대해 구매검토 지시를 했다는 뉴스와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에 대한 수주 기대감 등으로 지난 7일에만 7.4% 상승했다.

해외기업 관련 뉴스로는 보잉이 이란에 대한 항공기 인도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 령이 이란과의 핵협정을 파기하면서 예상했던 뉴스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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