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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임원 비율 24%…대교 '혁신과 조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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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중 회장 여성친화적 혁신경영
상장사 평균 대비 9배 높아
임직원도 여성 63%로 많아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이 '아름다운 동행' 행사에 참석해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활짝 웃고 있다.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이 '아름다운 동행' 행사에 참석해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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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전체 임원 4명 중 1명이 여성. 같은 대학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출신과 지역이 안배된 곳. 교육전문 중견그룹 대교를 상징하는 수식어다. 강영중 회장이 이끄는 대교의 여성친화적 혁신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7일 대교그룹에 따르면 1분기 현재 상장사인 대교의 임원은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과 박수완 대교 대표를 비롯해 총 34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 임원은 8명으로 전체의 23.5% 수준이다. 여성 임원 비중은 여타 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다.

여성가족부가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과 관련해 지난해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500대 기업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2.7%에 그쳤다. 상장사 평균 여성 임원 비율(3%) 등과 비교해도 9배 높은 수준이다.
전체 임직원 수도 여성이 남자보다 많다. 임직원 약 2500명 중에 여성이 약 63%에 달한다. 여성 학습지 교사가 상당수인 교육업계 특성을 감안해도 여성 인재 양성에 크게 힘쓴 결과다.

임원 가운데 대교홍콩 법인장과 인적자원개발사업본부장, 소빅스사업본부장, 솔루니사업본부장, 눈높이사업전략센터장, 눈높이울산본부장, 눈높이서울강북본부장, 눈높이대전세종본부장이 여성이다.

임원 출신대학들이 매우 다양한 점도 특징이다. 인하대 기계공학과, 한남대 독어독문학과, 경원대 화학과, 충북대 금속공학과, 서울대 경제학부, 성균관대 경영학과, 호남대 영어영문학과, 고려대 통계학과, 아주대 경영학과, 전남대 화학과, 원광대 무역학과, 경희대 일어일문학과, 계명대 독어독문학과, 건국대 일어교육학과 등 다양하다.

업계에서는 남녀 격차와 성 차별적인 '유리천장' 현상이 남아 있는 가운데 혁신경영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특히 정부의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대과제 중 하나인 '여성 대표성 제고 및 참여 활성화'에도 부합된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성평등위원회는 지난달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18~2022년)'에 따른 올해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여성 대표성 제고 및 참여 활성화 과제에는 '민간기업의 여성임원 비율 공개 및 양성평등 경영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강영중 회장은 매년 학습지 교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월과 4월에도 학습지 교사 등을 대상을 한 '아름다운 동행' 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이 준비한 다양한 질문에 직접 답하고 함께 식사를 했다. 당시 강 회장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교 관계자는 "여성 임원의 비중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성 임직원들에게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 중용 인사를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교는 1986년 12월 설립된 교육ㆍ문화기업으로 상장회사다. '눈높이' 브랜드 등 학습지의 출판과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22억원, 455억원을 기록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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