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스위스 제네바 ILO 총회 참석…성평등 실현을 위한 文 정부 정책 소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문재인 정부는 역대 최초로 장관급 30%를 여성으로 임명했고, 2022년까지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을 최대 28%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미흡한 수준이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를 위해 한국 정부가 내디딘 진정한 첫걸음인 만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07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해 "유리천장 혁파를 위해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하는 여성'을 주제로 일의 세계에서의 성평등 실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소개했다.
김 장관은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여성에 대한 직장내 차별, 폭력 및 괴롭힘 등이 만연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한국 정부는 ILO의 일하는 여성 이니셔티브를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특히 한국이 일의 세계에서의 성평등 실현뿐만 아니라, ILO 핵심협약 비준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노동이 존중받는 사람중심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ILO 총회 공식일정을 마친 후 스웨덴을 방문해 고용부 장관과 여성고용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립 어린이집 현장을 시찰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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